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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06/25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를.

영어에는 '와인 메이킹'(wine making)이란 말이 있지만, 프랑스어에는 없다. 이 말에서, 미국인들은 와인을 얼마든지 '맛있게 만들 수 있다'고 여기는 게 아닌가 짐작해 본다.
하지만 진지한 와인 생산자들은 와인은 제조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만들어지는 것으로 여긴다. 순서에 맞게 자신이 거들기만 하면 와인 스스로가 잘 알아서 상태가 바뀐다고 생각한다. 그러니 와인 메이킹이란 말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.

대신에 포도 재배를 중시한다. 좋은 포도를 얻어야 좋은 와인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. 좋은 와인의 구성요소 중에서 85퍼센트 이상이 포도이다. 와인 메이킹은 고작 15퍼센트 안쪽이다. 이 생각은 유럽의 유명 와인회사 주인들의 한결같은 고백이다.
이탈리아 최고의 와인회사 안젤로 가야가 그랬고, 프랑스 최고의 와이너리 샤토 라플레르 성주가 그랬고, 독일 최고의 와인회사 에곤 뮬러가 그렇게 고백했다.


조정용의 '올 댓 와인' 중에서 (해냄, 171p)

2008.06.25 예병일의 경제노트 中


자연스럽지 못한 나를 만들기보단

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세월의 흐름따라 발효되기를.

프랑스 와인처럼..

Posted by 최우정 Trackback 0 : Comment 0